펜벤다졸 항암 효과 관련 이슈 정리
펜벤다졸(Fenbendazole)에 대한 이슈가 뜨겁다. 지구상에 아직도 정복되지 않은 병 중에 하나인 암은 생명을 앗아가는 무서운 질병이기에 말기 암 환자를 완치시켰다는 이러한 이슈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다. 특히 암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 분들이나 가족분들 이라면 이것처럼 희망적인 뉴스는 없기에 더욱 그렇다.
하지만 좋은 뉴스만 있는 것은 아니며 경험자들과 의사들의 의견이 엇갈리며 무엇이 진실인지 헷갈리게 만들고 있는데 이러한 이슈를 정리해서 말씀 드리려 한다. 아울러 이러한 상황에 대한 의료계의 상황적인 특징에 대해서도 살짝 언급을 해보려 한다. 미리 말씀 드리는데 나는 의사가 아니며 이 글은 펜벤다졸의 항암 효과에 대한 학술적 소견을 말씀 드리려는 것이 아니며 이슈와 관련한 외적인 상황을 정리해서 말씀 드리려는 것입니다.
펜벤다졸 기적의 항암제? 왜 무엇이 이슈인가?
펜벤다졸에 대한 이슈가 발생한 것은 미국 오클라호마에 사는 조 티펜스라는 말기 암 4기 환자의 투병 관련 블로그 글로부터 발생하였다. 조 티펜스라는 사람은 소세포 폐암을 진단받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미 암세포가 전이가 된 4기 암 환자였다. 2017년 조 티펜스(joe tippens)는 암세포가 전이되어 3개월 밖에 시간이 남지 않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1년간 더 생존할 수 있다는 말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는 임상실험에 참여했는데 그러던 중 인터넷에 기적처럼 암을 완치했다는 글을 하나 보게 되었고 그 글을 쓴 이가 평소 알고 지냈던 수의사였기에 그에게 연락을 했는데 그 수의사가 바로 펜벤다졸 성분이 들어간 강아지 혹은 고양이 구충제를 권했다는 것이다.
이야기인 즉, 쥐를 대상으로 암 연구를 하던 뇌암에 걸린 어느 과학자가 펜벤다졸이 암을 치료하는 것을 우연히 발견하였고 자신이 직접 복용한 결과 6주만에 완치 되었다는 것이다. 조 티펜스는 어차피 3개월밖에 안 남은 인생, 잃을게 없다고 생각하고 임상 실험을 받는 동안 의사에게 말을 하지 않고 펜벤다졸이 들어간 강아지 구충제 (파나쿠어, 옴니쿠어)를 복용했고 3개월이 지나 검사해보니 기적처럼 암세포가 줄었고 9개월 뒤에는 완치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펜벤다졸과 함께 복용했다고 하는 약들
이것이 사람들을 헷갈리게 하는 요소 중 하나인데. 문제의 블로그 글을 쓴 조 티펜스는 펜벤다졸 한가지만 복용한 것이 아니다. 다른 것들도 복용을 했는데 그의 치료법을 따라 하는 사람들은 이것까지도 정확히 따라 복용하고 있다고 하며 약물끼리의 상호작용에 대한 그 어떤 검증도 없기에 의사들은 더욱 더 경고를 하고 있는데 그가 함께 복용했다는 것은 비타민e. 커큐민, cbd오일이라고 한다.
펜벤다졸로 항암에 성공한 다른 사례들
조 티펜스의 블로그 글이 이렇게 강력하게 회자되는 이유는 그의 치료 성공 사례만이 아닌 다른 사례들 때문이다. 그는 블로그에 자신처럼 펜벤다졸을 복용하여 암을 치료했다는 사례를 40여명 정도 소개를 했는데 놀랍게도 모두 같은 암도 아닌 제각각 다른 암에 걸린 사람들이었다. 암에 걸린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봤을 때 그 절실한 분들에게 이처럼 획기적인 소식이 어디 있으랴. 이것이 회자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된다.
펜벤다졸 정확히 무엇이 문제인가?
조 티펜스에 따르면 이렇게 기적처럼 완치가 되고 자신이 몰래 강아지 기생충 약인 펜벤다졸을 복용했다는 것을 의사들에게 알렸다고 하는데 의사들 왈 “의사들은 이미 수십년 전부터 기생충을 파괴하는 약물이 암에 대한 효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라고 말했고 그럼 왜 이것을 연구해서 사람들을 치료하지 않느냐는 조 티펜스의 물음에 “이것은 돈이 되질 않기 때문이다.
특허권도 가질 수 없는 이런 치료약에 누가 수조 달러를 지출하고 연구를 하겠느냐” 라고 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것에 대한 의사들의 견해를 유튜브 등에서 들어보면 실제 연구 사례에서 펜벤다졸이 항암 효과에 대한 효과적인 측면은 어느 정도 밝혀진 것이 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동물에 대한 실험에 그쳤기에 강아지 구충제로 나온 것이지 사람에게 쓸 수 있도록 연구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보통 사람에게 실제 처방할 수 있기 위해서는 실험실 실험 → 동물 실험 → 인체 실험 1상 → 2상 → 3상 임상시험을 거쳐 그 유효성과 안정성이 입증되어야 인체용 의약품으로 허가된다고 하는데 이런 과정이 없이 환자 판단으로 복용하는 것은 정말로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암을 정복할 수 있다는 치료법은 이게 처음일까?
개인적으로 주변에 암을 조기 발견해서 치료했다가도 다시 발병해서 돌아가신 분은 봤어도 말기 암 판정 받고 병원 치료 받아서 완치됐다는 사람은 못 봤다. 그런데 병원 치료를 받지 않은 분들 중에 말기 암 판정을 받고도 완치되거나 훨씬 오래 장수하시는 분들이 소개가 되곤 한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암 판정을 받고 산에서 자연치유를 하는 분들이 다큐멘터리에 심심치 않게 소개가 되곤 하는데 의외로 완치된 케이스가 많다는 것이다.
그 뿐인가? 암에 대해 근본적으로 다른 시각을 제시한 과학자들도 많았지만 의료 및 제약 협회의 압력으로 개발되지 못한 것들도 많다고 하는데 (무조건 음모론 이라고 말하긴 힘들지 않나?) 뭐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일본 도쿄대학의 면역학자 센도박사의 킬러세포의 발견이나 막스 거슨 박사의 식이요법에 의한 암 치료 사례 등이 있다. 다시 말해 지금의 병원에서 치료하는 방법 말고도 분명 대안이 될 수 있는, 혹은 더 발전시킬 여지가 많은 치료법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과학적 연구결과들이 확대되지 못했던 것은 돈이 되질 않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내고 있는데 이유는 간단하다. 대부분 비주류로 취급되는 암의 치료법 연구 결과 및 발견들은 현재 의료계에서 선택하고 있는 암세포를 죽이는 방식이 아닌 몸을 건강하게 하는 자연 치료방식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돈이 되질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정말 환자입장에서는 너무나 불행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환자 입장에서는 치료만 될 수 있다면 돈을 지금처럼 주던 안주던 상관없을 것이며 또, 치료 과정이 너무나 힘들고 (항암 치료는 정말...) 버티고 잘 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완치가 보장되지도 않지 않는가?
펜벤다졸은 정식 항암 치료제로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
펜벤다졸 이슈에 대해 정리를 하자면 펜벤다졸 성분이 암치료에 연관이 있는 것은 우연히 연구에서 밝혀졌지만 그것이 사람에게 사용해도 되는지에 대한 연구는 안 이뤄졌는데 미국의 어느 환자가 이를 복용하고 우연인지 필연인지 성공을 했지만 의사들은 그것이 극히 위험한 선택이라고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의사가 아니기에 이것에 대한 주장은 어떤 것도 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말하고 싶은 것은 돈과 관련된 의료사업의 현실이다. 자연 상태의 추출 성분 (비타민처럼)이나, 이미 개발된 펜벤다졸 같은 성분은 특허를 얻기 힘들다고 한다. 그 말인 즉, 엄청난 돈을 들여 임상실험을 하고 안전을 확인하는 과정을 할 사람, 기업이 없다는 것이다.
이것을 돈 때문에 연구를 안 한다고 무조건 돌을 던질 수 있는가? 약 한번 잘못 연구개발 했다가 실패하면 휘청이고 망할 수 도 있는 것이 제약업계다.(그만큼 돈이 많이 들어간다는 이야기) 도덕성을 논할 것이 아니라 이런 경우는 현실성을 생각해야 하기에 그들을 탓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라 생각한다. 차라리 정부에 이러한 약은 좀 쓸떼 없는 데 돈 쓰지 말고 (요즘 뻑 하면 몇 조씩 지들 맘대로 써대는 정부,,, 하,,,) 이런 약 개발하는데 지원하라는 것이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 한다.
혹은 자연상태의 물질을 가지고 치료법을 개발하던 이미 있는 제품의 용도를 다시 수정해서 개발을 하던 무엇인가 밝혀내고 실험해서 입증을 한 기업에게 그만큼의 수익을 보장해주는 제도를 만들면 되지 않는가? 앞에서 말했다시피 암에 걸린 환자들에게 펜벤다졸이 강아지 구충제건 그것이 5달러이던 말던 그런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지 않은가? 어느 제약기업에서 펜벤다졸이 정말 효과가 있다면 실험해서 밝혀냈으니 사람용으로 개조해서 100달러를 받는다고 한들 누가 욕하겠는가? 그 덕에 나을 수만 있다면... 돈의 논리 때문에 정복할 수 있는 병이 방치 되어 목숨을 잃는 사람들이 없으면 좋겠다.
신세기 정기수 건강 이야기 '펜벤다졸 기적의 암 치료제의 진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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