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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REPORT

홈로스팅 방법, 홈카페를 완성하다.

홈로스팅 하는법, 홈카페

 홈로스팅을 하는 방법, 홈카페를 원한다면 도전하자

집에서 홈 로스팅을 도전해보시겠다고요? 입덕하셨군요 축하 드립니다. 홈로스팅에 입덕 하시면 실질적인 홈카페를 완성하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한번 홈로스팅에 빠져들게 되면 이제 예전에 주는 대로 커피를 마시던 자신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신중하게 입덕 하시기 바랍니다.

진심이에요 집에서 갓 볶은 커피를 마시면 그 맛이...아후~~ 홈로스팅하면 일단 장비부터 생각하시기 쉬운데요 뭐 홈로스팅 기구들이 요즘엔 아기자기한 것들도 많이 나오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가장 베이직하고 손쉽고 돈 안드는 후라이팬 신공이 있으니 처음부터 너무 장비빨 세울 생각 말고 도전부터 해봅시다. 홈로스팅으로 진정 나만의 홈카페 완성하기 출발~

 

홈로스팅 나만의 홈카페

홈로스팅 하는 방법, 불조절 필수

1. 커피 생두 준비 단계

생두를 고르는 요령은 다음 기회에 말씀 드리고 일단 생두를 구하셨다면 후라이팬에 넣고 볶을 준비를 하세요 양은 대략 프라이팬 바닥에 쫙 깔릴 만큼? 적당히 80-100g 정도 준비하시고 결점두를 선별해주세요. 우리가 실력이 초보지 입은 또 고급이잖아요? 그 다음 로스팅 포인트 (불 조절 할 단계 나눔)를 결정해 주세요 (약/중/강 또는 일본식 분류 8단계중 선택) 뭐 우리는 일본식 같은 것 모르니까 약, 중, 강으로 포인트 잡고 합시다. 처음부터 욕심 부리지 마시고요^^ 일단 해본다는 마음 가짐으로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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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로스팅 하는법 홈카페

2. 주걱으로 잘 저으며 뽁아준다.

잠깐 볶아주기 전에 일단 약불(5단계중 1단계)에서 3분정도 예열을 해주세요. 어느 정도 예열이 됐다 싶으면 생두를 투입하고 이제 화력을 조절해야 합니다. 중불 보다는 약간 센 불(5단계중 2~3단계 정도로 생각)로 볶는다고 생각하시고 해주세요 여기서 포인트는 잘 저어주는 것입니다. 이 단계는 수분을 건조하는 단계로 (80-90프로 수분이 증발) 정해진 시간은 없으나 8-9분대 로스팅을 기준으로 약 5-6분대에 수분이 증발하고 연한 갈색으로 변할 수 있게 화력을 조절해야 합니다.

 

홈로스팅 후라이팬만으로 홈카페 도전

3. 색변이, 은피를  확인

대략 5~7분쯤 뽁아 주면 색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조금 더 지나면 연기도 스물 스물 나기 시작하고요 (당황하지 마세요) 은피(실버스킨 이라고도 합니다)가 조금씩 벗겨지는데 이때 2단계 화력을 사용했다면 3단계로 올려주고 3단계 화력을 사용했다면 그대로 진행하시면서 잘 저어줘야 합니다 은피가 타면 잡맛이 베어드니 조심하세요

 

4. 1차 팝핑 단계

생두가 틱~~틷~~틱 하는 소리를 내면 살짝 튀는데 1차 팝핑 이라고 합니다. 실질적인 로스팅 단계로써 화학적인 변화가 많이 일어나는 구간입니다. 조직이 팽창하면서 흡수하던 열을 방출하며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므로 화력을 1단계 줄이거나 후라이팬을 살짝 들어 열량을 낮춰주고 더 열정적으로 잘 뒤집어 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원두의 표면은 괜찮아 보여도 속이 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기가 많이 발생하니 주방의 후드를 켜놓는 것 잊지 마시고요. 이 구간은 생두 본연의 개성적인 향이 나타나는 구간이니만큼 정신 바짝 차립시다.

 

5. 휴지기

30-50초정도 1차 팝이 끝난 후 잠깐 동안 휴지기(흡열 구간)를 가졌다 다시 가열하는 구간으로 옮겨가면 되는데 단시간 고온의 로스팅 시 휴지기가 없는 경우도 있지만 뭐 우리는 초보니까^^

 

 

6. 2차 팝핑 단계

생두의 색이 거의 거무스름해지고 소리도 튐도 커지는 2차 팝핑이 일어납니다 티티티딕~~~틱!

휴지기를 지나고 다시 가열하면 2차 크렉이 발생하면서 생두의 조직이 깨지면서 원두의 향미성분과 유분이 가장 많이 만들어지는 구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구간이 지나면 급격하게 개성적인 향미가 줄어들고 쓴맛이 증가하므로 순발력 있게 원하는 포인트에서 원두를 식혀주는 것이 관건입니다.

2차 팝핑 이후부터는 강배전에 속하게 되는데 강한 바디감과 쓴맛을 원하는 경우 더 진행해보아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초보이니까 1차 팝핑 시점부터 단계별로 시간차를 두고 실험을 해보아서 자신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로스팅 완성 타이밍을 잡아주면 되겠습니다. 어때요 쉽죠? 결국은 생두를 넣고 잘 볶아질 때까지 볶는 게 전부입니다. (물론 타이밍과 불 조절이 처음부터 잘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경험의 부재지 뭐 특별히 어려워서 안 되는 것은 아니니까 쫄지 말고 도전해봅시다.)

 

홈로스팅 불조절 하는법, 홈카페 간지란 이런것

홈로스팅 하는법, 나만의 홈카페 완성!

이렇게 해서 홈로스팅 하는 법을 알아봤는데요 홈로스팅 하다가 폭망하면 어쩌냐고요? 걱정 마세요 그래 봤자 생두 값 얼마 안 합니다. 그리고 갓 볶은 원두는... 드셔보시면 놀라실 겁니다.  웬만해서는 기존에 밖에서 드시는 것보다 맛있을 겁니다. (거기다 내가 했잖아!) 그만큼 갓 볶은 원두는 대단히 대단히 대단히~ 맛납니다. 누군가 집에 초대해서 자신이 갓 볶은 커피를 대접한다면 생각만 해도 간지나죠? 이제 홈로스팅으로 간지나게 홈카페 운영해 보세요~

 

NATIONAL FOODGRAPHIC COFFEE REPORT '홈로스팅, 홈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