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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REPORT

멕시코 커피, 커피벨트 따라 떠나는 세계여행 2편

멕시코 커피 여행

NATIONAL FOODGRAPHIC ‘세계 커피 시리즈, 멕시코 커피

오늘 저와 함께 커피 따라 여행할 세계여행 목적지는 바로 멕시코입니다. 멕시코는 인구 1억 3천만명의 세계 10위 국가입니다. 우리나라 인구감소를 보면... 참 여러모로 부러운 나랍니다. 멕시코는 북으로는 미국 서쪽으로는 태평양 남으로는 콰테말라와 벨리즈, 동쪽으로는 카리프 해와 접해 있는 자원도 인구도 풍부한 나라입니다. 멕시코라는 국가 이름은 수도인 멕시코 시티의 이름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는데요 멕시코 시의 이름은 아즈텍 문명 때 붙은 이름으로 멕시틀리 신의 땅이라는 뜻입니다. 멕시틀리는 metztli(‘달’)와 xictli(‘배꼽’)에서 온 말로 ‘달의 자식’이란 뜻입니다. 어원과는 달리 범죄율과 마약으로도 악명이 높은데요 그럼 멕시코의 커피는 어떨지 한번 살펴 볼까요?

 

커피 벨트 멕시코
멕시코로 출발

멕시코 눈으로 하는 1분 투어

멕시코 치첸이트사 피라미드
멕시코 브리또 완전 마시또
호텔스 컴바인을 부르는 사진
멕시코 원주민은 관광지에만 있다
멕시코 카리브해 그림좋은데?
멕시코 전통 복장 (더운데 왜 저런게 나왔을까?)

멕시코의 풍푸한 자원

멕시코는 커피만 많이 나오는게 아닙니다. 은, 원유, 납 생산량도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는데요 커피는 2018년 기준 세계 10위를 하였습니다. 이전에 말씀드렸는데요 커피는 1,2,3위 를 제외하면 10위권 국가가 대부분 비슷한 생산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생산량도 생산량이지만 문제는 맛이겠지요.

 

멕시코 마일드 커피의 역사

멕시코 커피는 콜롬비아와 더불어 마일드 커피의 산지로 유명한데요 한때 멕시코 커피의 질은 형편없었습니다. 이유는 멕시코 커피 연합회(IMC)가 최저가로 수출하는데 앞장섰기 때문입니다. (건달아저씨들 유명하죠 멕시코 ^^) 하지만 세계적으로 커피 생산이 많아지는 가운데 기호식품인 커피에서 질의 하락은 금새 역효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몇몇 농장 사람들이 커피의 질을 향상하는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농장주들의 노력으로 품질이 개선되기 시작했고 협회가 아닌 농장단위로 질 좋은 커피들이 거래되기 시작했던 것이죠 그러던 중 도약의 발판이 된 것은 나프타 조약이었습니다. 나프타 (North American Free Trade Agreement) 조약은 지금의 FTA와 비슷한 개념으로 북미자유무역협정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캐나다와 미국의 자유무역 협정이었는데 나중에는 멕시코까지 합류하게 된 것이죠. 아무튼 이 나프타의 어두운 면을 이야기 하긴 그렇고 커피 산업만큼은 이 나프타를 계기로 다시 성장하여 지금의 멕시코 커피를 있게 했습니다.

 

멕시코 커피는 역시 마일드 커피

멕시코 커피의 특징

멕시코 커피는 멕시칸 혹은 멕시코 아라비카라고도 부르지요 멕시코 커피는 고산재배를 강점으로 내세우는데 멕시코산 커피 중에 ‘알투라’ 라는 이름이 붙은 커피를 보신적 있으실 겁니다. 알투라는 ‘고지대’를 뜻하는 말로 해발 1700m이상에서 재배된 커피를 말합니다. 베라크루즈 주의 커피 명품인 ‘알투라 코라테펙’과 오악사카 주의 명품인 ‘알투라 오리자바’ & ‘알투라 후아투코스’등이 유명합니다.

멕시코 알투라 커피

멕시코에만 있는 특별한 커피

나라마다 특별한 커피가 있기 마련인데요 멕시코에는 정말 특별한 커피가 있습니다.  일명 코끼리 생두라고 불리는 ‘마라고지폐’라는 것입니다. 커피 수확을 하게 되면 가끔씩 기형적으로 커다란 생두가 나오는데 이를 ‘코끼리 생두’라고 합니다. 보통 이런 코끼리 생두는 하급 종으로 분류되기 마련인데요 멕시코의 ‘마라고지폐’는 부드럽고 감미로운 맛이 나서 특산물로 인정받았다고 합니다.

 

멕시코 코끼리 생두

멕시코 커피의 맛보기

멕시코 커피는 백포도주를 연상시키는 잔잔한 신맛과 쏘는 듯한 여운이 특징이라고들 하는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신맛이 좀 튀는 듯...하게 느껴집니다. 멕시코 사람들은 강배전 (프렌치 로스팅)한 커피를 찬물에 넣어 하룻밤을 보낸 뒤 철망에 거른 진한 커피를 마신다고 합니다. 진한 커피에 뜨거운 물이나 찬물, 우유 등을 취향에 따라 섞어 먹는다는 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멕시코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커피혼성주 깔루아 입니다. 칵테일을 만들 때 많이 사용되는 리큐르로 어렵지 않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커피의 색다른 맛을 느껴보세요

멕시코 커피 혼합주 깔루아

NATIONAL FOODGRAPHIC ‘세계 커피 시리즈 멕시코 커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