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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REPORT

브라질 커피, 커피벨트 따라 떠나는 세계여행 4편

브라질 커피

NATIONAL FOODGRAPHIC ‘세계 커피 시리즈, 브라질 커피’

브라질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쌈바, 정열의 나라 호나우두, 호나우딩요, 축구 강국, 아름다운 여성! 하지만 커피 애호가들에게 물어본다면 단연코 브라질 이라고 하면 커피가 떠오를 것이다. 세계 커피 생산량의 30%가 브라질 산입니다. 또 커피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거래되는 상품이란 점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양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게다가 브라질의 카카오 생산량 또한 상당한 수준입니다.

 

그간 커피숍에서 본 커피나 초콜릿 제품들이 브라질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브라질의 농작물 재배 상황에 따라 몇몇 관련 기업도 도산할 수 있습니다. 그 유명한 스타벅스 또한 피할 수 없는 대목인데요 이전에도 브라질의 커피 흉년으로 스타벅스가 큰 위기에 처한 적이 있으며 근래에도 커피 가뭄으로 스타벅스가 가격을 올린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브라질 눈으로 하는 1분 투어

브라질 커피 여행
커피벨트 따라 세계 여행 브라질

 

브라질의 도시 상파울루

상파울루는 브라질 남부 상파울루주의 주도이다. 브라질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이며 면적은 1,523.0 km², 인구는 11,150,249명으로 브라질 최대의 도시이며, 브라질 뿐 아니라 남아메리카와 남반구 전체에서 가장 큰 세계적인 도시이다. 주변은 커피 재배의 중심지로, 커피 거래로 발전하였으며, 오늘날에는 각종 상공업이 발달한 브라질 경제의 중심지이다. 지명은 포르투갈어로 사도 바오로를 의미하는 단어에서 유래했다.

 

브라질 리우 카니발

리우 카니발(Carnaval do Rio de Janeiro)은 남아메리카를 대표하는 축제 중에 하나로서, 삼바의 열정을 느낄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단골 축제다. 리우 카니발은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진행되며 독일의 옥토버페스트, 일본의 삿포로 눈 축제와 함께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로 손꼽힌다, 축제 기간은 금욕기간인 사순절을 앞둔 매년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인 여름에 4~5일 동안 개최된다.

 

브라질의 흔한 폭포 이과수 폭포

이구아수 폭포 또는 이과수 폭포는 브라질 파라나 주(20%)와 아르헨티나 미시오네스 주(80%)의 국경의 이구아수 강에 있는 폭포이다. 이구아수 강을 따라 2.7km에 걸쳐 270여 개의 폭포들로 이뤄져 있는데 폭포 중에는 최대 낙폭 82m인 것도 있으나 대부분은 64m이다. 원래 이구아수 폭포는 모두 파라과이의 영토였는데 삼국동맹 전쟁에서 파라과이가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3국 연합에 패배하여 영토를 빼앗겼는데 그때 이 이구아수 폭포도 상당수 잃었다. 브라질 쪽에서 폭포의 전경을 한눈에 보기가 좋은데 폭포 상부까지 보행자 다리가 있는 쪽인 아르헨티나 쪽이 지대로 감상하기엔 더 좋다.

 

브라질의 유명한 조각상

구세주 그리스도상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조각상이다. 그냥 봐도 아름답고 어마어마한 이 조각상은 프랑스인 건축가 폴 란도스키에 의해 설계되었고, 브라질과 프랑스의 기술자들이 함께 만들었다. 1922년과 1931년 사이에 건축되었으며, 높이가 무려 30m에 이르고 받침대까지 합한 높이는 38m에 이른다. (겁나 큰데 도대체 저 꼭대기에 어트케...) 높이는 높이대로 대단한데 가로로 뻗은 양 팔 사이의 길이는 28m에 달한다. 무게는 약 635 톤이며 예수의 모습을 새긴 조각상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티주카 삼림 국립공원 내에 있는 코르코바두 산의 정상(고도 700 미터)에 세워져 있으며,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미항인 리우데자네이루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위치에 있다. 이 조각상은 로마 가톨릭교회의 상징인 동시에, 리우데자네이루와 브라질의 대표문화유산으로써 매년 연간 약 18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이 곳을 방문한다고 한다.

브라질의 흔한 미녀

 

브라질의 흔한 풍경
브라질의 아름다운 항 리오 데 자네이

브라질 커피의 역사는 어떻게 시작됐을까?

17세기 당시 커피의 교역이 활발해지면서 가치 또한 몹시 치솟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커피 생산국들은 늘 그렇듯 커피 나무의 국외 반출을 엄격하게 금지했습니다. 지금도 외국 나가면 나무나 그런거 못 가져오듯이 말이죠. 당시 브라질과 수리남 사이의 커피 생산국 중 하나였던 가이아나는 네덜란드령과 프랑스령으로 분리되어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느 날 브라질에서 멜로라는 육군 상사를 파견해 분쟁을 중재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멜로의 진짜 임무는 눈치 채셨겠지만 커피나무의 묘목을 가져오는 것이었습니다. 멜로는 계획적으로 가이아나 총독 부인에게 접근하기 시작했습니다. 총독 부인은 그것도 모르고 큰 키에 잘생긴 용모를 가졌던 멜로에게 그냥 그냥 딥~하게 빠져버렸죠. 그래서 결국엔 그의 간곡한 요청을 이기지 못해 꽃다발에 커피나무 묘복을 숨겨 건네 주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다섯 그루의 커피 묘목이 브라질로 옮겨가게 됐고 그 묘목을 시작으로 지금 전세계 최대 커피 강국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야 이거 문익점 선생님은 명함도 못 내밀겠네요^^ 멜로 상사는 브라질 국민의 진정한 우상대접 받아도 될 자격이 있습니다.

커피 생산 강국 브라질

브라질 커피 생산역사

1800년대 브라질 커피 생산은 정말 대단한 수준이어서 1845년 브라질 커피 생산량은 전세계 거의 45%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진정 커피의 절대 강국이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지금 브라질 커피는 블렌딩용 B급용 커피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브라질 커피 생산 자연 환경

브라질의 커피는 이웃나라에서 넘어온 것이지만 그것만으로 그냥 오늘날의 강국이 된 것은 아니죠 브라질은 커피 재배에 알맞은 기후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거기다 그 당시 노예 제도의 저렴한 인건비는 불 붙은데다가 기름 부어버린 샘이지요

 

브라질 커피가 왜 이런 취급을 받게 되었나

브라질 국가의 땅은 중국만큼은 아니어도 정말 큽니다. 그런데 그 땅의 3분의1이 커피 농장이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브라질은 세계 시장의 패권을 쥐고 싶었죠. 갈수록 생산량을 더 높이고 싶어했고 그 때 당시에 코니론 이라 불리는 로브스타 종 커피와 또 다른 저급 아라비카 커피의 생산을 늘려갔습니다. 하지만 커피의 전세계 보급량이 많아지면서 오히려 이게 독이 되었습니다. 선택의 폭이 넓어진 사람들은 질 좋은 커피를 찾기 시작했고 질보단 양을 추구했던 브라질은 기호식품이라는 커피의 특성을 간파하지 못하고 자기 발목을 잡게 된 샘이죠.

 

다양한 커피의 생산

브라질은 워낙에 커피를 많이 재배하기 때문에 각각의 재배환경에 따라 여러 가지 맛의 다양한 커피가 나옵니다. 전체적으로 저급의 인식이 있지만 브라질에서도 양질의 아라비카 커피가 생산되며 유기농 커피,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의 변종? 들도 생산됩니다.

 

브라질 커피의 등급분류 기준

300g을 기준으로 1/64인치 단위로 구멍 크기가 분류된 채를 사용해 크기를 분류하고 결점두가 섞인 정도에 따라 8단계로 품질을 나눕니다. 결점두가 4개 이하, 크기는 스크린 18이상을 최상급으로 칩니다. 예를 들어 산토스 No.2는 결점두가 2개 이하라는 뜻으로 아주 좋은 커피라는 보증이 됩니다.

 

초보 로스팅 입덕들에겐 브라질 커피를 추천합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수분 함량이 낮은 편이라 로스팅 시간이 짧습니다. 그래서 초보자용으로 적당하지요 하지만 수분 함량이 낮아 1차 팝핑 후 급속히 호스팅이 진행되니 타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NATIONAL FOODGRAPHIC ‘세계 커피 시리즈 브라질 커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