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IONAL FOODGRAPHIC ‘세계 커피 시리즈, 콜롬비아 커피’
커피를 가장 많이 생산해내는 국가는 브라질입니다. 그러나 생산량은 비록 절반가량밖에 안되지만 고품질의 커피로 더 브랜드가치를 키운 국가가 있었으니 그 이름은 바로 콜롬비아입니다. 한 나라에서 재배되는 커피의 평균 품질은 콜롬비아가 1위라고 말합니다. 그만큼 커피의 체계적인 품질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이야기겠지요? 콜롬비아는 마일드 커피로 유명한데요 마일드 커피란 뛰어난 향과 함께 부드러운 신맛을 가진 커피를 말합니다. 거부감이 없는 맛으로 그만큼 대중적인 인기가 높은데요 주로 연하게 커피를 마시는 북미지역에서 많이 선호한다고 합니다.
콜롬비아 눈으로 하는 1분 투어
보고타는 콜롬비아의 수도이며, 쿤디나마르카 주의 주도이기도 하다. 안데스 산맥의 고원 분지(고도 2,600m)에 위치. 1991년부터 2000년까지는 산타페데보고타라고 했다. 2005년 기준 인구는 7.674.366명이며 보고타와 그 주변의 치아, 코타, 소아차, 카히카, 라칼레라 등을 포함한 광역 도시권 전체 인구는 8,244,980명에 이른다. 면적으로도 콜롬비아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볼리비아 라파스와 에콰도르 키토 다음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대도시이다. 1538년에 건설되었으며, 수많은 대학교와 도서관이 있어 보고타는 "남아메리카의 아테네"로 불린다. 지금도 에스파냐식의 옛 건축물이 많다. 비옥한 농업 지대의 중심에 있는데, 섬유•유리•담배 등의 공업이 발달되어 있다.
콜롬비아 제2의 도시, 안티오키아 주의 주도이다. 수도인 보고타와 인구격차는 상당한 편이고 이에 따라 도시문화도 사뭇 다르다. 메데인으로 표기하는 경우도 있으나, 콜롬비아에서는 'LL'을 영어 'J'에 가깝게 발음하므로 콜롬비아에서는 메데진에 가깝게 발음한다.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마약 카르텔인 메데인 카르텔로 유명하며, 미술가 페르난도 보테로의 고향으로도 알려져 있다.
콜롬비아 커피 이야기
커피의 품질이 좋다고 인정받는 콜롬비아는 어떤 자연적 조건이 받쳐주기에 이렇게 품질 종은 커피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것일까요?
콜롬비아를 남북으로 종단하는 안데스 산맥 때문인데요 이 안데스 산맥의 기슭에 끝없이 펼쳐진 녹음의 구릉지대는 맛있는 커피를 재배하기 위한 필수 조건을 만족하는 희소성 있는 토지라고 합니다. 어떤 조건을 만족하는 걸까요?
1) 밤낮의 온도 차가 크고 산악지대의 면적이 넓다.
모두다 아시는 바이지만 일교차가 크면 기온 차에 의해 스트레스 받은 커피는 당분 생성을 촉진하게 됩니다. 당연히 맛있겠죠? 그리고 산악지대인대도 높기만 한 게 아니라 넓기도 한 게 이 안데스 산맥의 특징이라 커피를 재배할 고지대 확보가 용이하다고 합니다.
2)영양가 만점, 배수가 좋은 화산재성 토양
안데스 산맥의 고지대는 특히 화산재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고 합니다. 화산재는 식물의 뿌리가 쉽게 자라게 하고 보습력도 뛰어나기 때문에 건기에도 지속적으로 영양을 공급할 수 있다고 하네요
3) 연간 2,000미리 전후의 강우량
커피 재배에 있어 좋은 날씨는 일정시기에 집중되는 비와 그 이후 건기가 오고 이런 날씨가 교차적으로 반복되는 게 좋은데 콜롬비아 안데스 산맥 지역 날씨가 딱이라고 합니다.
콜롬비아 커피는 커피 생산규모와 품질 관리도 뛰어나지만 그에 못지 않게 홍보를 통한 브랜드화를 잘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콜롬비아 커피를 홍보하는 ‘FNC 콜롬비아 커피 생산자 연합회’는 1927년 창설되어 지금까지 꾸준한 커피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 증표가 바로 이 마크입니다.
이 마크의 캐릭터의 이름은 후안 발데즈 아저씨라고 합니다. 커피를 안 마시는 분이라도 이 브랜드 마크는 다들 아주 눈에 익으실 겁니다. 그만큼 홍보가 잘된 것이지요.
이 브랜드 마크의 캐릭터는 흔한 콜롬비아의 커피 재배하는 아저씨를 캐릭터화한 것인데요 콜롬비아의 주 커피 생산지인 안데스 산맥은 지세가 매우 험해서 커피를 수송할 차가 다니기 힘든 곳이 많습니다. Ai가 판을 치고 있는 지금까지도 차가 못 들어가는 농장이 많다고 하네요 그래서 예전에는 이렇게 당나귀를 사용해서 커피를 수송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당나귀를 이끌고 뜨거운 자외선을 막기 위해 모자를 쓴 매우 일반적인 생산자를 캐릭터화 한 것이지요
FNC 콜롬비아 커피 생산자 연합회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이야기인데 2011년 6월 [콜롬비아 커피산지의 문화적 경관]이 콜롬비아 문화청이나 FNC 등의 기관의 꾸준한 노력으로 인해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에 등록되었습니다. 세계유산에 등록된 지역은 4개의 주와 47개 지구에 걸쳐 형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재배가 다소 곤란한 산간 지형을 지속가능성이 있는 생산환경으로 정비하여 커피를 재배하기 위해 몇 세대에 걸쳐 농가사람들이 노력한 점을 높이사서 유네스코는 이 땅이 생산성과 문화적 경관을 겸비하고 있는 배울 것이 많은 지역이라고 평가하였다고 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사이트에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MAM?
콜롬비아 커피 중 생산지가 ‘MAM’ 으로 표기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콜롬비아의 MAM이란 지역이 있나 보다 하실 텐데요 사실 콜롬비아에 MAM이란 곳은 없습니다. MAM이란 메델린 (Medellin) 과 아르메니아(Armenia), 마니잘레스(Manizales) 지역의 앞 글자를 딴 약자입니다. 이 지역들에서 나온 커피를 상급 품으로 치지요 다시 말해서 좋은 커피를 생산하는 지역을 뭉쳐서 더 큰 브랜드화를 시도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콜롬비아 생두 홈로스팅을 위한 블랙포트 Tip
콜롬비아 커피 등급 분류를 보면 스크린 사이즈 14~16은 엑셀소, 17 이상은 슈프리모로 구분됩니다. 많이 들어보셨죠 광고에서 ^^
콜롬비아는 그 이하 등급의 커피는 절대로 수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진짜일까? 아...의심병)
아무튼 이 슈프리모는 밀도가 높습니다 그래서 홈로스팅 시에 1차 팝핑이 일어날 때까지 상대적으로 시간이 더 걸립니다. 하지만 팝핑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서 화력을 무리하게 올리면 겉과 속이 따로 로스팅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NATIONAL FOODGRAPHIC ‘세계 커피 시리즈 콜롬비아 커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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