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로스팅 단계별 맛과 특징을 알아보자"
커피 로스팅? 알고 마시자
이제는 커피가 많이 대중화되어서 로스팅에 대한 지식도 많이 궁금해하시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물론 로스팅에 대해 지식이 있건 없건 커피를 즐기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지만 그래도 로스팅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를 하신다면 지금 내가 마시는 이 커피가 어떻게 로스팅 되었구나~ 하면서 좀더 커피를 잘 이해하며 즐길 수 있겠죠?
커피 로스팅 8단계 소개
커피의 맛과 향을 결정짓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로스팅 단계입니다. 블랜딩을 할 경우 어떤 생두를 얼마나 어떻게 섞느냐에 따라 맛의 비율이 달라지지만 결국 이 로스팅이 얼마나 잘되었느냐에 따라서 맛의 품질이 정해지는 것이고 로스팅 정도에 따라서 용도가 정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로스팅은 불의 세기를 조절하며 진행하게 되지만 여기서는 불의 세기는 이야기하지않고 홈 로스팅 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단계 별로 1단계에서 8단계까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당연히 단계가 올라갈 수록 볶는 시간이 길어지겠죠? 그럼 이제 단계별로 알아봅시다.
커피 로스팅 단계별 정리
커피 로스팅 1단계: 그린빈 단계 ~ 라이트
그린빈 단계라는 것은 다른 게 아니라 그냥 로스팅 하기 이전의 생두를 뜻합니다. 커피를 재배한 상태에서 기본 처리만 했을 뿐 로스팅 관련된 것은 아직 아무것도 안한 상태를 말하는 것이지요 사실 이것은 아직 커피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생두라고 하면 다들 대충 뭔지 예상하시는데 그린빈이라 하면 뭔가? 하시는 분들이 있어 일단 말씀 드립니다. 이제 막 볶기 시작한 단계를 라이트라 합니다.
커피 로스팅 2단계: 시나먼 로스트
시나몬 로스트 단계는 아주 연하게 로스팅한 상태를 말합니다. 로스팅은 많이 볶았다고 해서 맛이 무조건 좋아지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 단계별로 맛이 다르다는 것이지요 이 시나몬 로스트는 맛이 신맛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커피를 연하게 타서 마시는 미국 서부지방 사람들이 이 시나몬 로스트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와는 조금 정서가 안 맞죠. 일반 카페에서는 접하시기 힘들기 때문인 것 같은데 직접 로스팅을 하신다면 맛을 보실 수 있습니다.
커피 로스팅 3단계: 미디엄 로스트
시나몬 로스트 단계에 비해서 향이 많이 나고 신맛과 더불어 이젠 쓴맛도 꾀 나기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아직까지는 신맛이 강하고 쓴맛은 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균형 잡힌 향은 아닙니다.
커피 로스팅 4단계: 하이 로스트
1차 팝핀 현준 (앗... 무리한 애드립 이었습니다 죄송) 1차 팝핀이 이루어진 단계입니다. 탁 탁~ 비로소 이 단계부터 신맛과 쓴맛이 조화를 이루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일반적인 로스팅이라면 여기서 멈춰야하나 마나..고민이 살짝 되는 그런 단계입니다. 이 지점이 넘어가면 다음 시티 로스트 단계로 진입합니다.
커피 로스팅 5단계: 시티 로스트
2차 팝핀이 나타나기 직전의 상태입니다. 가장 노말하고 평균적인 맛을 내는 단계입니다. 한마디로 신맛, 쓴맛의 균형이 잡혔다는 것이지요 대부분이 특별한 목적이 아니면 이 단계와 풀시티 로스트 단계에서 맛을 결정하여 조절합니다. 로스팅하다가 딴짓하거나 전화오면 폭망할 수도 있으니 집중...하셔야 합니다.
커피 로스팅 6단계: 풀시티 로스트
2차 팝핀이 일어나는 단계로 신맛이 역전되어 쓴맛보다 약해집니다. 그렇다고 겁나게 쓴 맛이 나는 단계는 아직 아닙니다.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 중 드립이나 커피 메이커로 추출하실 용으로 진한 맛을 원하시면 이 단계가 좋습니다.
커피 로스팅 7단계: 프렌치 로스트
볶다 볶다 이제 매우 쓴맛이 강해지는 단계입니다. 원두 표면에 오일 성분이 많아 보이는 기름진 상태? 뭐 그런 상태입니다. 주로 이탈리아 남자처럼 보이고 싶을 때 마시는 에스프레소 용으로 사용됩니다.
커피 로스팅 8단계: 이탈리안 로스트
마지막 단계입니다. 매우 씁니다. 위에서 말한 프렌치 로스트 단계는 우리나라사람이 마시는 정도라면 이거는 같은 에스프레소라도 정말 이탈리안 님들이 드시는 용입니다. 난 이거 시뎌!!
자 이렇게 로스팅 단계별로 교과서적인 분류를 해서 설명 드렸습니다. 사실 직접 로스팅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딱딱 선을 긋고 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시간이 항상 균일하게 맞질 않기 때문입니다. 생두 상태나 그날의 날씨 습도 등등 많은 것이 영향을 미치니까요
오늘 볶는 게 다르고 내일 볶는 게 맛이 다릅니다. 같은 맛을 균일하게 내면서 로스팅하는게 기술이라면 기술이랄까요 ^^ 로스팅을 직접 해서 커피를 드시는 분들은 많지 않겠지만 그래도 알고 드시면 더 맛있답니다.
※ 참고로 로스팅에 있어서는 나누는 단계나 설명이 로스팅 하시는 분들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NATIONAL FOODGRAPHIC COFFEE REPORT '커피 로스팅 8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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