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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REPORT

음식을 기록하다.

NATIONAL FOODGRAPHIC

음식을 기록하다.

음식에 대한 이해가 너무 떨어진 상태에서 살아왔다.

매일 매일 그냥 되는대로 먹고 살아왔던 것 같다. 어느날 문뜩 나를 보니 그냥 맛없는 일상을 살고 있고, 그것이 쌓여서 그냥 맛없는 인생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되었다. 일을 열심히 하고 사람을 열심히 만나고, 책을 열심히 보고.... 그런데 정작 내가 먹는 것에 대해서는 자세히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무엇을 배우려하지도 않았다. 하다못해 까다롭게 먹으려고 재수없게 굴지도 않았다. 삼시세끼도 챙겨 먹은적이 없다. 툭하면 먹고 살기 바빠서....라고 말을 하면서 정작 먹는 거에는 아무런 관심을 안 기울인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하나씩 하나씩 음식에 대한 정보, 맛, 레시피 등을 기록해보려고 한다. 그것들은 내가 먹은, 혹은 먹고 싶어하는 음식들에 대한 기록이 될 것이고, 내가 먹고 살아간 인생의 기록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이 블로그는 내 먹는 일기장인 샘이다 혹은 영어 공부하듯이 적어놓는 메모장? 뭐 그정도가 되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