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FFEE REPORT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은 슈퍼에 없다.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알면 슬픈 이야기 ‘블루마운틴은 슈퍼에 없다.’

여러분들은 슈퍼나 마트에 가보시면 블루마운틴이라고 되어있는 브랜드들을 많이 보았을 겁니다. 너무 흔해서 사실 그게 명품 커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거의 없지 않나 싶네요 그러나 블루마운티 그러니까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커피는 매우 비싼 고급 커피 중에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마트에서 싸게 파는 것은 진짜가 아닌 것이지요 (그럼 다 구라냐고요?)

 

봉투를 자세히 보시면 대부분 어딘가에 ‘블렌드’나 ‘스타일’이란 말이 있을 겁니다. 다시 말해서 블루마운틴 맛을 내기 위해 섞어서 볶았다. 혹은 비슷한 맛을 추구한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호텔이나 고급 레스토랑 같은 곳에서 블루마운틴을 보신다면 진짜일 확률이 높습니다. 꼭 가격표를 확인하고 주문하시도록 하세요 뜨~헉 하실 거에요

 

 

블루마운틴의 유래

블루마운틴의 역사

1728년 자메이카가 영국의 식민지 시절에 콜라스 라웨스라는 사람이 문익점을 떠라 하겠다며 커피나무를 들여와서는 자메이카에 널리 퍼트렸다고 합니다. 그 이후 자메이카에 커피나무가 지금처럼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애정하는 커피로 알려지면서 커피의 황제라는 별명도 그때 생겨났다고 합니다. 블루마운틴은 해발 1100미터 이상에서 생산된 커피만을 블루마운틴이라 부릅니다. 그것보다 쬐금 아래인 곳에서 경작된 것은 하이마운틴, 저지대에서 경작되는 것들은 ‘중 저급’과 ‘저급’으로 나눠서 프라임 워시드, 프라임 베리라 합니다.

  블루마운틴 맛의 비밀

블루마운틴 맛의 비밀

블루마운틴만의 맛의 비밀은 바로 높은 고지대에서 자란다는 것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일조량인 것이지요 고지대는 그 특성상 해가 짧게 비치고 잦은 이상 기온으로 비도 많이 오고 안개도 끼고 커피 나무가 자라기에는 악조건인 샘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말에 뜸을 들여야 제 맛이라는 말이 있지요... 성장이 늦은 덕에 천천히 자라며 맛도 그만큼 진하고 독특한 향을 내는 것입니다. 또, 대부분의 블루마운틴은 일본으로 수입되고 가공되어 재 수출된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희소성까지 겸한 것이지요. 일본사람들은 참 요런 거 잘 독점하고 있어요 가만보면^^

 

블루마운틴 원두는 단단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약 불로 천천히 로스팅하고 시티로스팅이나 하이로스팅 배전방식을 사용합니다. 이렇게 로스팅해서 포장 판매되는 것을 자블럼이라고 합니다. 이 자블럼 맛의 특징은 맛이 매우 풍부하고 쓴맛과 신맛이 매우 조화로워 바디감이 쩐다... 아...이 말로 표현 못할 커피의 세계.... 어쨌든 정말 맛있습니다. 앞에서 말했든 여러분들이 그냥 쉽게 구입해서 마셔봤던 대부분의 블루마운틴은 정말 저급인 경우 블렌딩한 것이거나 중 저급 프라임 워시드인 것입니다. 그러니 블루마운틴에 대한 지금까지의 오해를 벗으시고 열린 마음으로 다시 한번 블루마운틴, 진품을 찾아서 맛보시기 바랍니다. 진짜 블루마운틴은 품질 보증서까지 있으니 꼭 확인하시구요^^

 

 NATIONAL FOODGRAPHIC COFFEE REPORT '블루마운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