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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IPE REPORT

콜드브루 & 콜드브루 라떼 초 간단 레시피

콜드브루 라떼

 

콜드브루

콜드브루 초 간단 레시피 (알고보면 정말 별거 아니다)

오늘 유난히 콜드브루 찾는 손님들이 많네요. 모두들 이제 콜드브루라 쓰고 더치 커피라 읽는다는 걸 아실거다. 왜 하나의 메뉴 가지고 두개의 명칭을 쓰는지 나도 잘 모르겠네용, 아마도 내 기억에는 모 업체에서 광고를 해대는 바람에 그때부터 콜드브루라는 말이 유행한 것 같습니다. 사실 나 일할 때 초창기만해도 콜드브루라고 하면 발음도 힘들어하는 사람이 태반이었더랬는데. 어쨌든 블로그질 그만하고 들어가려 했는데 콜드브루 내리고 갈려구요. 하는 김에 콜드브루 어트케 내리는지 아직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콜드브루 내리는 법 올려보아요~ 콜드브루 내리는 법은 기다리면 돼요. 사실 콜드브루는 사람이 만드는 게 아니고 시간이 만드는 거랍니다. 어쨌든 만들어 볼까요? 콜드브루 go go~

장다방 스타일 콜드브루 만들기, 준비물

준비물: 더치 기구, 생수, 분쇄된 원두, 여과지, 템핑용 스푼

콜드브루 준비물

여기서 잠깐!!! 많은 분들이 콜드브루 만들 때 얼마나 곱게 갈아야하냐고 물으시는데요 콜드브루 만들 때에는 원두의 분쇄도를 드립용 보다는 좀더 가늘게 하는 게 좋습니다. 드립용처럼 했다가는 맹한 맛이 날 수도 있다는 점 알아두세요.

 

콜드브루 만들기

 콜드브루 만들기 3단계

콜드브루 만들기 1단계

바스켓에 원형여과지를 깔고 생수를 살짝 부어 적셔줍니다.

안 그러면 원두를 넣는 과정에서 여과지가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아 디테일한 팁 좋아요~ 

 

콜드브루 만들기 2단계

바스켓에 분쇄된 원두를 넣고 템핑용 스푼으로 살짝 두드려가며 다져줍니다. 일반 가정에서는 그냥 숟가락으로 하시던가 손이 깨끗하면 손으로도,,,, 자기가 마실 건데 뭔 상관이겠어요 그쵸? 너무 꾹꾹 누르시면 안돼요.

 

콜드브루 만들기 3단계

이제 워터볼에 생수를 채운 후 밸브를 조절해서 추출속도를 조절합니다. 속도는 3초에 한 방울씩 떨어뜨리면 좋습니다. 하지만 승질 급한 저는 제 마음대로 해봅니다. 얼마로 조절하는지는... 먹다보면 아시게 됩니다. 큰 차이는 없어요 어차피

 

뚝뚝뚝 콜드브루

콜드브루 떨어지는 매우 지루한 영상을 보고 계십니다.

벌써 끝났습니다. 너무 간단해서 민망하다는,,,, 글이 빨리 끝난 거지 실제 콜드브루는 겁나게 오래 걸립니다. 무조건 외출 전에 시동 걸어놓고 가세요 그게 정신 건강에 좋아요. 떨어지는 원액을 보고 있으면 왠지 슬퍼져요.

콜드브루 완성

 원두100g에 물1000ml을 넣었더니 대략 700ml의 원액이 추출되었습니다. 이제 원액과 생수를 믹스해서 마시면 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비율은 160z컵에 원액 150ml를 넣고 나머지는 생수를 채우는 겁니다. 처음에 애매한 분들은 물부터 붓지 마시고 콜드브루 원액을 적당량 넣은 후 생수를 부어가며 조절하시면 됩니다. 절대 생수부터 넣지 마세요. 조절하다 보면 어느새 한강물 넘치듯 넘치는 수가 있습니다. 

콜드브루 라떼 만들기

내친김에 제가 마실 콜드브루 라떼를 만들어봅니다. 왜냐구요? 저는 사실 콜드브루 라떼를 더 좋아합니다. 콜드브루 라떼는 뭔가 라떼에 물을 섞어놓은 듯 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커피 많이 마시는 분은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 오묘한 뒷 끝맛의 세계를 ㅋㅋㅋ 호불호가 쪼금 갈리기는 합니다. 만드는 방법은 예상하신 대로 너무나 간단합니다.콜드브루 원액에 생수대신 우유를 넣으면 완성됩니다.

 

장다방표 콜드브루 라떼 완성

기호에 따라 이것저것 섞어 드시는 것도 방법이 있긴하나 콜드브루 라떼는 왠만하면 그냥 드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이게 에소프레소 라떼와 다르게 뭔가 섞었을 때 원하는 결과가 잘 안나옵니다. 콜드브루 라떼 만드는 것 보다 그게 더 어렵다는....

 

 

 

그리고 여기서 다시 또 잠깐!! 혹시나 해서 말씀 드리는데 요즘 스타벅스의 콜드브루 돌체 라떼가 나름 선전하고 있는데 드셔보신 분은 알겠지만 베트남 식으로 연유를 섞은게 돌체 라떼입니다. 콜드브루 라떼에 응용한답시고 연유를 부어서 돌체 라떼를 만들어 드시겠다면 그것은 비추입니다. 차라리 에소프레소에에 대충 연유 섞고 우유 섞어서 드세요 ㅋㅋ

 

 

 

돌발 지식인 놀이

돌체 (Dolce)란 이탈리아어로 ‘부드러운’, ‘달콤한’ 이라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연유를 들이부은 것이 바로 스타벅스의 돌체 라떼의 정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돌체 라떼는 이름처럼 달고 진합니다. 그러니 스벅이던 어디던 간에 원액과 연유의 샷을 빼거나 추가하는 것에 대해 잘 개념을 잡고 주문하셔야 합니다. 맛이 확확 달라져요~ 원래 연유 라떼는 베트남이 유명하죠 실제로 현지인들은 겁나게 많이 마시구요. 베트남 갔을 때 먹고 반했던 것이 기억나네요 베트남 식은 원래 핀 추출 방식으로 하는데 스타벅스는 어케 하는지 자세히 안 봐서 모르겠습니다. 베트남식 핀 커피 관련 영상 소개 자료 아래 남길 테니 궁금하시면 보세요~

 

NATIONAL FOODGRAPHIC COFFEE REPORT '콜드브루 & 콜드브루 라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