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카페 추천 수암동 카페 블랙포트 커피가 맛있는 집

안산 카페 추천 카페 블랙포트

 

안산 카페 추천? 노노 안산은 카페 불모지

오늘 소개해드릴 카페는 안산 수암동에 위치한 카페 블랙포트란 곳입니다. 사는 곳이 안산이라 아무래도 동네 근처에 있는 맛집 부터 소개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이 카페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안산 카페에 관심 가질 분들은 별로 없을 것 같긴 하지만 좋았던 기억에 이 글을 씁니다. 사실 안산으로 이사 오고 나서 나름 커피에 대해서는 입이 까다로운 편이라 고생을 좀 했습니다. 중앙역이나 부곡동 정도 빼고는 프렌차이즈 카페가 유난히도 없는 안산인지라 이 쪽이 커피 애호가에게는 상당히 힘든 동네인건 분명합니다. 정말 조금만 외곽으로 빠져도 커피 맛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카페가 너무 없는 것 같아요.

 

안산 카페 추천 수암동 카페 블랙포트

우연히 만난 월척 안산 수암동 카페 블랙포트

그래서 솔직히 동네 근처에서는 편하게 맛있는 커피 먹기는 글렀다고 생각했는데 친구를 만나 카페 블랙포트란 카페에 우연히 들어갔다가 와우~ 깜놀 했습니다. 뭐 개인적으로 프렌차이즈 카페들도 그다지 커피 맛에 있어서는 만족을 못하는 편이라 개인 카페는 더욱이 신뢰를 안 가지던 저인데 이곳 커피를 맛보고 처음에 뭐지? 하고 느꼈습니다. 서울에 자주 다니는 로스터리 카페에서나 맛볼 수 있었던 커피 맛이 나는 것에 쬐금 놀랐습니다. 친구 아메리카노 먹고 놀라서 내 라떼 나와서 마셨는데도 역시나!!!

 

안산 카페라떼

그래서 같이 갔던 지인에게 물어봤는데 동네에서 유일하게 추천할 만한 곳이라서 저를 대리고 갔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안산 외곽 동네에서 이정도 맛의 커피를 맛본 것 만으로도 이곳은 후기를 쓰기에 좋다라고 생각했고 그 이후 매의 눈으로 가게를 탐색했는데 가만 보니 외진 동네치고는 인테리어도 상당히 센스 있고 특히나 나는 카페다~ 라고 써놓은 듯한 카페 분위기가 아니어서 더욱 맘에 들었습니다.

느낌적인 느낌이 있는 카페 블랙포트

처음에는 내가 모르는 프렌차이즈인가 했었죠 개인 카페 치고는 로고도 상당히 프로틱하게 있고 막 메뉴판도 영상으로 돌리고 있고 이게 동네에서 개인이 하기에는 좀 힘든 부분들이 있는데 마치 프렌차이즈 처럼 그런 부분들이 눈에 보여서 못 참고 물어봤죠 ㅋㅋ 그랬더니 역시나 여사장님의 남편이 그런 쪽 관련된 일을 하신다고 하네요 인테리어 할 때 엄청 신경 써서 직접 디자인까지 다 하셨다는 깨알 자랑을 하시더이다. 여기 글 써드린다고 했더니 바로 초코쿠키 주시는 사장님 ^^ 이 블로그가 인기 없는 것은 비밀로~ 했음

안산 카페 추천 카페 블랙포트

안사 카페 추천 카페 블랙포트 2

안산 카페 추천 수암동 카페 블랙포트

안산 수암동 카페 블랙포트

그래서 말 튼 김에 커피 맛이 좋다고 띄워주며 원두를 어떻게 쓰는 거냐고 물었더니 이미 여사장님은 커피 경력이 20년 가까이 됐다고 하네요 남편 분도 원두 사업을 하셨다고 하고... 역시 내입은 정확해! 하면서 가격을 다시 봤는데 2800원? 남는게 있냐고 했더니 그냥 웃으시네요 별로 그쪽으로는 관심 없으신듯한 눈빛...

 

카페 블랙포트의 이모저모 리뷰

이름의 뜻을 물어보니까 커피를 직접 재배하는 커피 벨트 국가들에서 커피를 그냥 끓여먹는 (이브릭 스타일) 모습을 봤을 때 검게 그을린 주전자들이 인상적이어서 그렇게 지었다고 하네요. 상당히 이른 시간에 가서 카페에는 우리밖에 없었는데 알고 보니 또 다른 생명체가 있었습니다. 귀여운 고양이 녀석이 글쎄 나 몰래 발 밑에 있었는데 모르고 있었음. 아니지..(암놈이라 함) 아무튼 귀여운 냥이 이름은 ‘라떼’라고 합니다. 처음 애기 때 털 색이 너무 고운 브라운 계열이라 마치 라떼 색 같다하여 라떼로 지었다고 합니다.

카페 고양이 라떼

카페 냥이로 살게 될 팔자였나 봐요 ^^ 너무 귀여워서 만져볼라고 했더니 전혀 사람을 안 가리더라고요 카페에서 길러져서 그런지 손님들 대하는 게 전혀 어색하지 않은 눈치였습니다. 카페에서 냥이 키우는 게 힘들지 않냐고 물어봤는데 청소만 열심히 하면 강아지랑 달라서 카페에서도 키울만 하다고 하는데 문제는 의자 시트를 마구 뜯어놔서 걱정이라는... 그래서 그런지 스탠드 의자 빼고 모두 의자가 플라스틱 의자였음.

카페 고양이 라떼

아무튼 안산 수암동에 위치한 우연히 만난 커피가 맛있는 카페 블랙포트! 멀리 중앙역까지 안 나가도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돼서 상당히 고마움을 느끼며 카페 리뷰?를 마칩니다.